SK이노베이션이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서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30일 이사회에서 자사 보통주 52만8333주 매입을 의결했다. 이는 발행 주식 총수(9246만5564주)의 5.6% 수준이며, 금액 기준으로는 약 1조원 규모다. 향후 주가 변동에 따라 실제 취득 금액은 변동될 수 있다.
2008년 SK에너지(현. SK이노베이션)와 인천정유(현. SK인천석유화학)가 합병하는 과정에서 인천정유가 보유한 자사주를 취득한 바 있으나, 순수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증권 시장을 통해 직접 취득하는 방식으로 3개월 이내에 매입 절차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은 SK이노베이션이 그 동안 일관되게 추진해 온 주주가치 제고 노력의 일환”이라고 매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