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교대역 열차 고장… 45분 간 갇힌 승객 수백명 불편 호소

2호선 교대역 열차 고장… 45분 간 갇힌 승객 수백명 불편 호소

기사승인 2018-05-01 18:03:16

서울 지하철 2호선 교대역에서 열차 고장으로 지하철 운행이 지연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3분쯤 교대역에서 강남역 방향으로 가는 열차의 비상제동 기능이 고장 나 10량 중 6량이 승강장에 진입한 상태로 멈췄다. 이로 인해 약 45분 동안 교대역 인근 구간의 2호선 운행이 중단됐고,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수백 명이 내리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승객을 모두 하차시킨 다음, 오후 5시 28분쯤 다른 열차로 고장 난 열차를 밀어내는 응급조치를 통해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SNS에는 2호선을 이용하던 시민들의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쏟아졌다. "지하철이 고장 나 교대역에 30분째 갇혀있다"면서 "에어컨이 고장 났는지 숨이 막힌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현재 2호선 열차는 서행 중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열차 고장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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