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이르면 2일 임명된다. 후보로는 김오수 법무연수원장과 원승연 금감원 부원장(시장 담당), 윤석헌 서울대 경영대 객원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감원장 인사가 이번주 안에는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 의결을 거쳐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2일 오후 금융위 정례회의가 예정되 있는 만큼 이르면 이날 정례회의에서 차기 금감원장이 제청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차기 금감원장으로는 김오수 법무연수원장과 원승연 금감원 부원장(시장 담당), 윤석헌 서울대 경영대 객원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비경제 관료 출신이다. 

문 대통령은 앞서 “근본적 개혁이 필요한 분야는 과감한 외부 발탁으로 충격을 줘야 한다는 욕심이 생긴다”고 발언 하는 등 금융권의 개혁을 위해 외부 인사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