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연루 의혹을 받는 김경수 민주당 의원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된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일 "김 의원에게 오는 4일 오전 10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 지난해 19대 대선 이후 김 의원에게 인사청탁을 한 경위 ▲ 김 의원 보좌관이던 한모(49)씨가 지난해 '드루킹이' 김모(49)씨가 운영한 '경제적 공진화 모임' 핵심 회원으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김 의원 소환시 댓글조작, 인사청탁 관련 조사를 할 방침이다.
김 의원 측은 소환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경찰은 드루킹 측이 김 의원 측에 인사청탁을 했던 대상자로 알려진 도모 변호사와 윤모 변호사를 내일 오전 10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김씨는 지난 1월17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올라온 기사의 공감 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