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과 (재)두산연강재단이 2일 저소득층 등을 돕기 위한 장학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더불어 함께하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눔의 참뜻을 실현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두산연강재단은 도내 저소득층 결손가정 위주 가정위탁 초‧중학생, 다문화가정 초‧중학생 60명에게 200만원씩 연간 1억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두산연강재단은 1978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고 연강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설립됐다.
장학‧학술사업, 교사학술시찰사업, 문화사업, 도서 보내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두산연강재단 장명호 부사장은 “경남도교육청의 협조로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원만한 사업 진행이 이뤄져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경제적인 격차로 발생하는 교육 양극화는 부의 불평등을 대물림하는 문제로 이어진다”며 “사회적 기업과 단체들의 지원은 학부모 부담을 덜고, 아이들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