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PC방에서 가장 뚜렷한 상승세를 보인 게임은 넥슨의 ‘피파온라인3’와 스마일게이트의 ‘소울워커’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PC방 게임 이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넥슨의 피파온라인3와 ‘메이플스토리’를 제외한 상위 20위 내 게임 전부 전달 대비 사용시간 점유율 감소세를 보였다.
이날 24주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펍지·카카오)’는 지난달 평균 점유율 39.12%로 전월 40%를 웃돌던 기록에서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2위의 ‘리그 오브 레전드(라이엇)’는 23.48%, 3위의 ‘오버워치(블리자드)’는 7.48% 점유율을 기록했다.
피파온라인3는 지난달 대비 가장 큰 사용시간 증가세를 보이며 4.10%를 기록, 전월 대비 1순위 상승하며 4위를 되찾았다. 후속작 ‘피파온라인4’의 출시와 단계적 서비스 종료가 발표됐지만 게임 자산 보상을 앞두고 이벤트가 진행되면서 사용시간이 늘었다.
또한 ‘스타크래프트(블리자드)’가 ‘던전앤파이터(넥슨)’을 제치고 6위를 기록했으며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 소울’은 3순위 상승하며 10위권에 진입했다. 반면 지난달 10위였던 ‘리니지(엔씨)’는 11위로 하락했다.
장르별 10위권 기록을 보면 FPS(1인칭 슈팅) 게임을 비롯한 대부분 평균 점유율이 하락했지만 피파온라인3 등의 선전에 힘입어 스포츠 장르가 사용시간 13.1%, 이용횟수 22.9% 상승세를 보였다. 피파온라인3 사용시간은 14.4%의 증가했다.
순위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진 타이틀은 지난 3월 말 이용자들의 집단이동 특수를 누린 소울워커다. 점유율 0.37%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59순위 뛰어오른 2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5일에는 ‘알터 오브 보이드’ 신규 레이드 콘텐츠 업데이트 등을 진행, 상승세를 유지했다.
한편, 미디어웹은 전국 약 1만개 PC방 모집단에서 ‘대한민국 게임백서’ 지역별 비율에 따라 약 4000개 표본 PC방을 선정해 게임트릭스 순위를 집계한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