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농성’ 김성태 “독단·전횡 일삼는 文 정권…반드시 저항하겠다”

‘단식농성’ 김성태 “독단·전횡 일삼는 文 정권…반드시 저항하겠다”

기사승인 2018-05-04 13:43:14

김성태 자유한국당(한국당) 원내대표가 ‘드루킹 특별검사(특검)’ 관련 여당과 정부를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4일 국회 본청 앞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문재인 정권이 조작된 여론을 갖고 언제까지 독단과 전횡을 일삼는 일방통행식 국정 운영을 할지 지켜보겠다”며 “국민적인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특검 거부는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 눈에는 (우리가) 하찮은 가시 정도로 보일지 모르지만 저희는 꿈틀거리고 있다”며 “반드시 저항하겠다”고 말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민주당)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김 원내대표는 “추가경정예산·국민투표법·방송법 등의 현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 민주당이 유독 특검만은 안 된다며 국회 정상화를 걷어차고 있다”며 “특검과 판문점 선언 비준안은 정치적으로 타협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당은 미북 정상회담을 마치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비핵화, 북핵 폐기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확인한 뒤 비준안 처리뿐만 아니라 국회 차원에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앞장서겠다”고 이야기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인 3일부터 드루킹 특검을 위해 단식을 시작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