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를사랑하는모임(박사모)에서 ‘매크로’(동일한 작업을 반복하는 프로그램)를 이용, 여론조작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4일 “박사모 회원들이 국회 입법 예고 게시판에 매크로를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돼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매크로를 이용, 입법 예고 게시판의 찬반 표시를 조작할 수 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박사모 카페에 게재됐다. 매크로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도 있었다.
경찰은 현재 자료를 확보한 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박사모가 여론조작과 관련있다는 정황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