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날을 맞아 정치권도 정쟁을 멈추고 “어린이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입을 모았다.

5일 현근택 더불어민주당은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민주당은 아이를 키우는 것은 국가적 책임이라는 원칙하에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사회 만들기에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또한 우리 주변에 불우한 어린이는 없는지 살펴보는 일에도 사회 전체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어린이의 꿈을 지킬 수 있도록 희망의 사다리를 구축하는 일, 부모의 일 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일, 어린이와 관련된 모든 안전을 확보하는 일 등 어린이를 위한 모든 일에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한부모가정과 다문화가정의 아이가 차별당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마음껏 숨 쉬며 뛰 놀 권리, 미래를 향한 원대한 꿈을 펼칠 수 있는 권리, 장애와 성별에 관계없이 도전할 수 있는 권리 등 대한민국에서 어린이가 희망을 꽃피울 수 있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도 논평을 통해 “아이들이 사회양극화의 폐해를 가장 먼저 입고, 동시에 가장 큰 피해자”라면서 “아동의 생존·발달·보호·참여 4대 권리의 보장과 함께 아이들의 행복추구와 자기실현의 권리를 구현할 수 있도록 국회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도 브리핑을 통해 “어린이는 미래의 가능성이기 때문에 소중한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이기 때문에 소중하다”면서 “과연 우리 사회가 어린이들을 소중한 존재로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를 우리 사회의 정당한 구성원으로 여기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