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골로프킨, 마티로시안 TKO로 제압…역대 최다 20차 방어기록

한국계 골로프킨, 마티로시안 TKO로 제압…역대 최다 20차 방어기록

한국계 골로프킨, 마티로시안 TKO로 제압

기사승인 2018-05-06 13:33:44

겐나디 골로프킨(36·카자흐스탄)이 미들급 20차 챔피언 방어전에서 짜릿한 TKO 승을 거뒀다.

골로프킨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에 위치한 스텁 허프센터 특설링에서 열린 바네스 마티로시안(32·아르메니아)와의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국제복싱연맹(IBF) 미들급 통합 타이틀 방어전에서 2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1라운드 탐색전을 끝낸 골로프킨은 2라운드 본격적인 플레이에 나섰다. 1라운드에서 밀리지 않았던 마티로시안이 2라운드 적극적으로 나서자 골로프킨의 펀치가 빛났다. 골로프킨의 오른손 카운터가 마티로시안의 안면에 적중했고, 이어진 왼손 잽과 오른손 펀치에 마티로시안이 무릎을 꿇었다. 심판은 카운트를 세다 곧바로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

38전 37승 1무의 '무패복서' 골로프킨은 이날 승리로 39전 38승 1무의 기록과 함께 무패기록을 이어갔다.

또한 골로프킨은 이번 챔피언 방어로 전설적인 미들급 복서 버나드 홉킨스가 가지고 있는 역대 최다 20차 방어와 타이 기록을 세웠다.

골로프킨은 한국계 어머니와 러시아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지난 2006년 5월 데뷔해 프로 무패 전적을 달리고 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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