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창원시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기사승인 2024-10-08 23:23:20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제30차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는 가야문화권 지역 시장과 군수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전북·전남·대구·경북·경남 등 5개 광역단체 24개 시·군이 함께하는 단체다. 2005년 2월에 출범해 가야문화를 통한 공동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가야 역사문화의 역량 강화, 지역 자원을 활용한 영호남 권역 공동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을 비롯한 조근제 함안군수 등 24개 단체장 및 지자체 관계자 100명이 참석했으며 2025년 상반기 정기회의 개최지를 거창군으로 선정하고 협의회 소속 시‧군들의 가야문화권 관련 자체 사업 추진을 확인했다. 

또한 찾아가는 가야문화유산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제10기 협의회 의장 선출도 이뤄졌다. 

홍남표 시장은 "가야사와 관련해 창원 지역 대표 유적인 ‘창원 다호리 고분군’의 시굴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석동터널 공사 시 국내 최대 규모의 고분군 ‘창원 석동유적’이 발견돼 전시관 개관을 앞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공감으로 서로 협력해 현안을 해결하고 순회 회의를 통한 교류로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대 정해성 교수 연구팀, 미생물 호흡 폐배터리 양극재 환원적 금속 추출 세계최초 규명

국립창원대학교 스마트그린공학부 화학공학전공 정해성 교수 연구팀은 미생물의 혐기성 호흡을 통한 폐리튬이온전지 양극재의 환원적 용해에 대한 연구결과를 환경과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IF: 10.8, JCR%: 5.0% (18/358) in Environmental Sciences)’에 게재했다.

기존의 리튬이온전지 폐양극재 금속 추출 연구는 과도한 에너지 소비와 심각한 환경오염을 초래하는 한계를 보였으나 이 연구에서는 환경조건에서 미생물이 삼원계 NCM622 폐양극재를 이용해 호흡하고 양극재의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을 친환경적으로 이온상태로 추출시킬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또한 매립 등 폐리튬이온전지의 부적절한 처리에 의해 자연환경으로 유출되는 폐양극재가 자연환경 어디에서나 살아가고 있는 미생물과 반응해 중금속 오염이 일어날 수 있는 정성적·정량적 환경적 영향에 대해 최초로 밝혔다.

연구팀은 실질적인 연구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미생물을 배양한 후 삼원계 NCM622양극재와 접촉시켰으며 반응 진행에 따른 다양한 분석 기술을 적용해 양극재가 미생물과의 접촉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진적으로 용해되는 현상을 확인했다. 

더 나아가 연구팀은 혐기성 환경에서 미생물의 호흡 과정 중 전자가 금속으로 전달됨에 따라 금속이 환원되는 현상이 일어나면서 금속의 용해가 촉진된다는 원천기술 메커니즘을 제시했다. 


정해성 교수는 "이 연구결과는 세계최초로 미생물의 호흡에 의해 폐리튬이온전지의 양극재가 환원되고 용해될 수 있다는 것을 규명했으며 규명한 원천 반응 메커니즘을 토대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자원회수방법 및 환경오염 예측모델 개발 등 다양한 파생 기술 개발들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는 제1저자로 참여한 국립창원대 이차전지화학공학과정 석사연구생 김성령 학생이 학부 4학년 2학기 때부터 꾸준히 연구를 수행해 얻어낸 결과며 이를 통해 석사과정 2년 차에 환경과학분야 최고 권위를 가지는 학회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우수한 결과를 이뤄냈다.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제11차 삼청포럼 개최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소장 이관세)는 8일 평화관 1층 대회의실에서 제11차 삼청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외교안보센터 연구위원이 “K-방산 vs. NK-방산: 국제분쟁이 한반도 안보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양욱 연구위원은 미·중 패권경쟁, 러-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최근의 국제적 갈등의 심화가 한반도 안보에 미친 영향을 심층 분석했다. 특히 북한의 군사력 증강, 핵무기 개발, 그리고 북한판 ‘핵 3축’ 구축 등이 한반도 안보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욱 연구위원은 북한의 군사 전략이 국제분쟁 상황에서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에 주목하며 북한의 방산 산업이 김정은 체제유지를 위한 핵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북한의 핵태세 강화와 재래전 역량의 현대화 등 한반도에서의 미래 군사적 도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K-방산의 전략적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발표를 마친 후 포럼에 참석한 인사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번 포럼은 국제분쟁이 한반도 안보와 방산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 분석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으며, 남북한 방산 산업의 차이와 그 전략적 중요성에 대해 고찰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경남대, 함안군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 재위탁 심사 통과

경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운영 중인 함안군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강옥주,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최근 재위탁 심사를 통과했다.

함안군은 경남대가 운영 중인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의 위탁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지난 7일 위탁기관 선정 심사위원회를 개최, 향후 5년간 재위탁을 결정했다.


심사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가이드라인 기준 평가 항목 △순회방문(영양·위생) △방문교육(조리원, 교사, 어린이) △집합교육(원장, 조리원, 학부모) △정보제공(식단, 표준레시피 개발, 위생과 영양통신문, 정보매거진) △함안군만을 위한 특화사업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재위탁을 통해 함안군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오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 16억 원의 운영자금을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상남도, 함안군으로부터 지원받게 됐다.

경남대는 지난 2014년 12월부터 함안군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운영해 왔으며 2024년 7월부터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시설(노인, 장애) 종사자들의 영양·급식·위생관리도 통합 운영해 왔다.

 

◆경남교육청-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도내 아동 권리 보호․증진 협력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8일 본청 중회의실에서 사회복지법인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와 도내 아동의 권리 보호․증진,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 아동 보호·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력 내용은 △아동 대상 권리 교육 활성화 △교육공동체 대상 아동 권리 교육․홍보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 아동 보호·지원 △그 외 협력이 필요한 아동의 권리 보호 및 증진 사업을 상호 지원하는 것이다. 


경남교육청과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는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창원대학교에서 아이 발달 이해와 체벌 없는 양육 방법을 소개하는 ‘긍정적으로 아이 키우기 학술 대회’에 함께 참여했다.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정태영 총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교육의 질을 높이고, 모든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우리가 아이를 구하면 아이가 세상을 구한다는 세이브더칠드런의 구호처럼 경남의 아이들이 민주 시민으로 성장해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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