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57) 경남도교육감이 9일 교육감 재선에 도전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박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혁신을 넘어 미래교육으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감이 되겠다”며 출마 선언했다.
이어 “가르침에서 배움으로, 이제는 학생 중심 교육으로 바뀌었다”면서 “발로 뛰며 지켜낸 아이들의 안전, 경남의 자랑이 됐다. 지속적인 교육혁신으로 아이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 때 ‘무상급식 중단 사태’를 언급하면서 “(재임 기간)1년 반을 무상급식 때문에 허비한 부분이 아쉽다”고 술회했다.
박 교육감은 “재선이 되면 허비한 1년 반을 급식의 질을 확보하는 것으로 아이들한테 갚아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교육감은 이날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김해 봉하마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봉하재단 이사장을 예방했다.
박 교육감은 또 다른 진보 진영 교육감 후보로 나선 차재원 예비후보와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가칭 ‘경남촛불교육감범도민추진위원회(상임대표 하원오‧류조환)는 16일부터 18일까지 민주노총 조합원 6만여 명, 경남도민 1만여 명 등 7만여 명(모바일+현장)의 투표를 통해 후보를 단일화 하기로 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