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재원 경남도교육감 예비후보가 9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차 예비후보가 이날 밝힌 공약은 ▲학교 비정규직의 완전 철폐 ▲승진제도 획기적 개선 ▲돌봄 기능 확대, 교사 교육활동 전념 시스템 구축 ▲외고의 일반고 전환 및 평준화 확대 등이 주요 골자다.
그는 교사-학생-학부모로 한정해서 표현한 ‘교육 3주체’에 지역시민을 포함한 ‘4주체’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 4주체가 지역교육자치와 학교자치를 통해 협력‧소통‧융합의 기조로 경쟁과 입시 위주를 전환해 교육의 근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학교 내 비정규직 노동자 전원의 교육청 직고용 및 호봉제 실시를 공약하고, 교육경력 15년 이상 교사들 누구나 교감 자격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교감 공모제 도입, 교감‧교장 승진 경로 분리 등을 제시했다.
또 800여 개의 돌봄 교실 2배 확대, 공립유치원 다니는 비율 40%까지 확대, 문예체 중심의 방과후학교 확대 등을 4대 핵심 공약에 포함했다.
한편 차 예비후보는 이날 진보 진영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박종훈 교육감과 경선 서약식을 열고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양 후보의 경선을 맡게 된 ‘(가칭)경남촛불교육감범도민추진위원회(상임대표 하원오‧류조환)’는 16일부터 18일까지 민주노총 경남본부 조합원 6만여 명과 1만여 명의 시민경선인단 등 7만여 명(모바일+현장)의 투표를 통해 후보를 단일화 하기로 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