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팀 강등 악재 속 2G 연속골 가능할까

이승우, 팀 강등 악재 속 2G 연속골 가능할까

기사승인 2018-05-13 20:09:00

강호 AC 밀란을 상대로 골을 터뜨린 이승우가 우디네세를 상대로 연속골을 넣을 수 있을까?

이승우 소속팀 헬라스 베로나는 13일 오후 9시 50분(한국시간) 우디네세와 이탈리아 세리에A 3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해당 경기는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2(SPOTV2)에서 생중계되며, 온라인 중계 시청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가능하다.

이승우는 지난 주말 AC 밀란 홈 구장인 산 시로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먼 거리에서 정확히 구석을 찌르는 슈팅으로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옴짝달싹 못하게 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이승우의 소속팀 헬라스 베로나는 밀란에 4대 1로 대패하며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잔류 희망이 사라진 상황에서 페키아 감독이 이승우를 선발 멤버로 시험해 볼지 이번 시즌 잔여 경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승우는 월드컵 무대를 꿈꾼다. 지난 AC밀란과의 원정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후 “월드컵에도 가고 싶었기 때문에 결과가 필요했다. 시즌이 끝나기 전에 강호를 상대로 골을 넣어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팬들 사이에서 이승우의 월드컵 출전 여부는 의견이 분분하다. 큰 무대에 가기에는 아직 보여준 것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출전은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지난 24일 유럽파를 점검한 후 귀국한 김학범 감독은 “백승호, 이승우 뿐 아니라 서영재, 김정민 등을 체크했다”며 “체크를 했기 때문에 조금 더 명확하고 확신을 갖고 선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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