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교장 부석종 중장)는 11일까지 교내에서 제46회 옥포제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옥포제는 임진왜란 때 옥포(현 경남 거제시 옥포동) 앞바다에서 충무공 이순신 제독이 거둔 최초 승전인 옥포해전을 기리기 위해 1972년부터 열린 전통 축제다.
축제 둘째 날인 이날에는 카누와 크루저 요트 등 해양스포츠 체험과 해사 체육 리그전 등 다양한 체육행사가 마련됐다.
해사 학술정보원에서는 국군문화진흥원에서 기증 받은 5000여 권의 도서를 사관생도와 장병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마지막 날에는 사관생도들의 절도와 패기를 보여 주는 충무의식이 진행된다.
해사 관계자는 “이번 옥포제를 통해 사관생도들이 선보인 열정과 재능이 사기를 높이고 앞으로도 충무공의 후예로서 지덕체 함양을 위한 다양한 행사로 지속 계승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