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1분기 영업익 2103억원… 전년比 9.2% ↑

CJ제일제당, 1분기 영업익 2103억원… 전년比 9.2% ↑

기사승인 2018-05-10 16:05:04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4348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0CJ제일제당에 따르면 같은 기간은 영업이익은 2103억원으로 9.2% 신장했다.

사 측은 국내·해외 사업이 가정간편식(HMR) 등 주력 제품 판매 호조와 글로벌 성장으로 가공식품 매출이 크게 늘었고, 사료용 아미노산 판매량 확대에 브라질 CJ셀렉타(CJ Selecta) 등 해외업체 인수효과가 더해진 바이오 부문도 외형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주력 사업부문인 식품부문 매출은 13162억 원을 달성했다. 고메와 비비고 국··찌개류 등 최근 출시된 HMR 주요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가량 늘어났고 햇반, 비비고 만두, 김치 등 핵심 제품군의 매출이 20%~30%씩 늘어나는 등 가공식품 분야에서 두 자리 수 성장률을 보였다.

해외에서는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국 만두 판매가 지속 증가하고 베트남 및 러시아 현지 업체 인수 효과 등이 더해지며 가공식품 글로벌 매출이 약 30% 이상 늘어나는 성과도 있었다.

바이오부문 매출은 글로벌 시장 지배력 확대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글로벌 시황 개선 등에 힘입어 13.1% 증가한 1814억 원을 기록했다. 사료용 아미노산과 식품 조미소재 판매가 증가하며 매출이 30% 이상 증가한 그린 바이오 사업이 성장을 견인했다. 바이오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비 약 58% 증가한 419억원을 기록했다.

물류부문(CJ대한통운) 매출은 기업물류와 택배 등 전 사업부에서 취급 물량이 증가와 신규 편입 해외 자회사의 성장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한 215억원을 기록했다.

식품부문에서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맛품질과 브랜드력 강화를 통한 HMR 신규 시장 강화와 기존 상품군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또한 미국·중국 시장에서의 성장과 2017년 인수한 베트남, 러시아 법인의 안정화 등을 통한 글로벌 기반 확대를 통해 해외 식품 매출 증가에도 집중한다.

바이오부문에서는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와 R&D 기반 원가경쟁력 격차 확대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사료 부문의 계열화와 수익성 제고에 힘써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해도 사업구조혁신을 통한 수익성 제고와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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