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청장 이용표)은 도내에 접수된 실종‧가출 사건을 집중 수사해 지난 100일 동안 2500명이 가족에게 인계됐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월부터 100일간 ‘실종‧가출 발견을 위한 집중 수사’ 기간으로 정하고 이들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았다.
이 결과 실종아동 등(18세 미만 아동‧지적장애‧치매환자)은 736명, 가출인 1764명을 발견했다.
1년 이상 장기 실종‧가출 사건 중 152명을 발견, 이 가운데 5년이 넘은 사건 50건을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찰은 100일 동안 접수된 실종‧가출 사건 2257건 중 1377건(61%)을 3시간 내에 해결했으며, 1706건(75.6%)을 12시간 내에 해결했다.
특히 실종‧가출 사건은 실종자 행적을 파악할 수 있는 초기 골든타임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실종‧가출인을 발견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상당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찰이 지난 1월 실종전담체계를 구축, 사건 발생 초기부터 전방위적 수색 등 조기 발견을 목표로 사건을 체계적으로 처리한 결과로 분석됐다.
경남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실종 사건의 조기 해결과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발생 초기부터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실종‧가출 사건 해결은 신속한 신고가 중요하다. 즉시 112 또는 182센터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