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못막아… 휴스턴 폭격한 듀란트의 미들점퍼

아무도 못막아… 휴스턴 폭격한 듀란트의 미들점퍼

기사승인 2018-05-15 14:18:57

케빈 듀란트가 휴스턴 로케츠를 무너뜨렸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플레이오프 휴스턴과의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 119대106으로 완승을 거뒀다. 시리즈 1승을 선취한 골든스테이트는 4년 연속 챔프전 진출 전망을 밝혔다.

가장 돋보인 선수는 케빈 듀란트였다. 듀란트는 이날 40분간 뛰며 37득점 3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특유의 정교한 미들 점퍼를 이용해 휴스턴의 골 망을 거듭 흔들었다. 

휴스턴은 듀란트를 수비하기 위해 수비에 일가견이 있는 PJ 터커를 붙였다. 하지만 듀란트는 아랑곳 않고 미들점퍼를 꽂아 넣었다. 1쿼터 추격에 불을 붙였고, 2쿼터엔 동점을 이끌었다. 3쿼터엔 무려 13득점을 몰아치며 골든스테이트의 리드를 이끌었다.

듀란트는 2007년 NBA에 데뷔해 신인왕을 차지했다. 정규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4차례나 가져가며 가공할 만한 득점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그는 단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올린 적이 없었다. 그는 결국 오클라호마시티를 떠나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었다. ‘손쉽게 우승을 하려 한다’는 비판 여론에도 시달렸지만 지난 시즌 맹활약하며 골든스테이트의 우승을 이끌었다. 파이널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영광도 얻었다.

그리고 듀란트는 또 한 번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현재 그의 폼이라면 허황된 꿈만은 아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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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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