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서원이 tvN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 타임’에서 하차한다.
17일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 타임’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6일 늦은 저녁 소속사로부터 해당 사실에 대해 통보를 받았다”며 “내부 논의를 통해 이서원의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서원은 극중 여주인공이 출연하는 뮤지컬의 연출자 역할로 출연하며, 주인공들의 스토리와는 별도의 서브 스토리를 담당하는 조연 역할로 분량이 절대적으로 크지는 않다”며 “서브 스토리이긴 하지만 드라마에서 다뤄지는 다양한 이야기 중 하나로 그려지기 때문에 스토리 자체를 삭제할 수는 없어 다른 배우로 대체해 재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제작진은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타임’은 지난 2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방송 분량을 여유 있게 확보한 상황이라, 해당 씬을 재촬영하더라도 방송일정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제작진은 향후 드라마 제작이 원만히 진행되고 시청자 분들께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서원은 지난달 성추행 및 협박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지난 16일 알려져 파문을 일으켰다.
이서원은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연예인 A씨에게 키스 등 신체 접촉을 시도하다 거부당했지만 이후에도 계속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 A씨가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전화로 도움을 요청하자, 화가 난 이서원은 흉기로 협박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서원 측은 모든 혐의를 인정,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