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 후보 “이마트 ‘노브랜드 창원대동점’ 개설 유보”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 “이마트 ‘노브랜드 창원대동점’ 개설 유보”

기사승인 2018-05-24 15:11:58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경남 창원시장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4일 논평을 내고 이마트 노브랜드 창원대동점개설을 유보할 것을 창원시에 촉구했다.

최근 지역 백화점인 대동백화점의 매장 일부에 이마트 노브랜드 매장 개설 추진과 관련해 지역 상인들이 입점을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대책위는 노브랜드 창원대동점은 창원시 조례에 의해 지정된 전통상업보존구역인 상남시장과 성원그랜드종합상가의 보존구역 안에 있다기존 대규모점표인 대동백화점 안에 새롭게 준대규모점포(매장 면적 495)노브랜드가 입점함으로써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른 등록대상 여부가 논란이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노브랜드 창원대동점은 산업통상자원부 해석에 근거해 별도 개설 등록 절차를 밟아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반면 상인들은 신규출점의 개설에 해당되므로 등록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원시 성산구청과 공동대책위에 따르면 노브랜드 점포는 기존 백화점 안에 일부 영업장을 사용하는 형식으로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점포 개설자가 주식회사 이마트인 점, ‘노브랜드라는 이마트 자체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하는 점, 입점 후 얼마든지 영업을 확장할 수 있는 점 등으로 볼 때 노브랜드 점포 영업은 주식회사 이마트의 독립적인 영업이라고 볼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책위는 창원시장과 성산구청장은 지역의 대규모점포 및 준대규모점포 등록을 제한하면서 지역경제의 건전한 발전과 유통산업의 균형발전을 유지할 책무가 있다관계 법령을 더 명확하고 세밀하게 해석해 적용해야 하는 만큼 노브랜드 창원대동점 개설계획 예고를 유보하고 시민이 납득할 만한 행정적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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