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베일 미친 활약’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꺾고 3연속 ’빅 이어’

[챔피언스리그] ‘베일 미친 활약’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꺾고 3연속 ’빅 이어’

[챔피언스리그] ‘베일 미친 활약’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꺾고 3연속 ’빅 이어’

기사승인 2018-05-27 09:25:56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높은 무대에서 강점을 드러냈다. 후반에만 4골이 나오는 난타전이 이어진 가운데 실수를 덜 한 레알이 ‘빅 이어’를 들었다.

레알은 27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피스키 경기장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레알은 대회 개편 후 첫 3대회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반면 리버풀은 13여년만에 노린 우승컵이 아쉽게 좌절됐다.

전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리버풀이 강한 전방 압박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레알도 지지 않고 공격적인 전술로 리버풀 골문을 노렸다.

리버풀 간판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리버풀로서는 경기 중 가장 큰 손실이다.

골은 후반에 쏟아졌다. 후반 6분 카리우스가 볼을 손으로 넘겨준 것을 베일이 발을 갖다 대 선제골을 넣었다. 카리우스의 결정적 실수였다.

4분 후 리버풀이 반격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로브렌의 전방 패스를 빠르게 침투해 발을 갖다 대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투입된 베일의 맹활약이 시작됐다.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완벽한 바이시클 킥으로 골망을 가른 데 이어 좌측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두 번째 골의 경우 카리우스의 볼 처리 미스가 컸다.

지친 리버풀은 레알의 파상공세를 막는 데 급급했다. 추가골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주심이 휘슬을 불며 경기가 끝났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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