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국토교통부 지정 초경량비행장치(드론) 조종자 전문교육기관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유치는 창원 관내에선 2번째며 경남에서눈 4번째다.
지난 5월 창원시에 위치한 한국무인항공(대표 심태섭)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국가가 인정하는 초경량비행장치(드론) 조종자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창원시는 그동안 4차산업 혁명의 중심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드론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드론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 고용창출을 위해 드론조종자 전문교육기관 유치에 힘써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창원무인항공이 창원시에서 최초로 드론조종자 전문교육기관으로 국토교통부 지정을 받았고, 이번에는 한국무인항공이 창원에서 두번째로 지정받게 됐다.
한국무인항공은 실기 연습장이 관제권내 위치하고 있어 지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창원시, 교육기관, 해군 간의 원활한 업무 협조체계 구축에 따른 협의를 통해 지역 내 두번째로 드론 조종자 전문교육기관 국토교통부 지정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창원시는 현재 각종 홍보영상 제작 및 주요 시설물 점검과 주남저수지 생태계 모니터링, 낙동강 하천 순찰 등의 환경감시와 수도누수탐사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드론을 활용하는 산업분야의 확대에 비례해 드론조종자 자격증 취득자도 매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각 지자체별로 교육수요 충족 및 4차 산업혁명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드론산업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드론 조종자 전문교육기관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한국무인항공의 드론조종자 전문교육기관 지정으로 창원시는 광역도시를 제외한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충북 청주시와 함께 2개소의 드론 조종자 전문교육기관을 보유한 지자체가 됐다.
정현섭 창원시 투자유치과장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분야 개척 및 지역 경제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드론 조종자 전문 교육기관을 유치하게 됐다”며 “두 번째 드론조종자 전문교육기관 유치로 지역 내 드론산업 발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