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와 관련, 경남 창원에서 진보 진영 후보 벽보가 담뱃불로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창원시 의창구 의창동에 붙여진 선거 벽보 가운데 일부 후보자의 눈과 코, 입 등이 누군가에 의해 담뱃불로 훼손됐다.
벽보가 훼손된 후보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최은하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원 후보,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후보다.
최 후보의 남편이 지난 5일 오전 벽보가 훼손된 사실을 발견하고 민원센터에 신고했다.
의창구선거관리위원회는 현장을 파악한 뒤 벽보를 다시 교체했다.
경찰은 진보 진영 후보만 훼손된 점으로 미뤄 이에 불만을 품은 누군가가 고의로 훼손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벽보 주변에 설치된 CCTV 등을 확보하며 수사를 벌이고 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