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뚝섬편에 대한 시청자의 비판이 이어졌다. 대대적인 식당 위생점검과 불시점겅의 시행을 촉구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골목식당’에는 위생 상태가 불량한 식당이 대거 등장했다. 방송에서 백종원은 자신에게 평가받기 위해 나온 식당의 위생 문제와 맛에 관해 비판했다. 이에 일부 참가자는 백종원의 지적을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백종원은 끝내 제작진에게 “기본기가 갖춰지기 전에는 솔루션을 진행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골목식당’은 외식사업가인 백종원이 요식업자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죽어가는 골목상권을 되살린다는 취지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외식 사업에 대한 기본기를 갖추지 못한 출연자가 등장하며 시청자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방송 이후 한 시청자는 9일 오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식약처 및 담당 기관의 대대적인 식당 위생점검과 불시점검의 시행을 촉구한다’라는 청원을 올렸다. 청원자는 “6월 8일 방송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뚝섬편에 나타나 있듯이 현존하는 자영업 식당들의 위생상태가 매우 심각하다”라며 “진짜 적폐는 국민의 건강과 삶을 위협하는 것이다. 그리고 비위생적인 식당은 이러한 요건을 가장 잘 충족하는 적폐 중의 적폐”라고 주장했다.
이어 “비양심적이고 비위생적인 식당들에 대한 강력한 철퇴를 내리며 우리 국민들이 조금 더 안전하고 깨끗한 식당에서 즐거움과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식약처가 나서주길 바란다”고 식약처의 위생단속을 촉구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