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DMZ서 장장 100㎞ 트레일 러닝 즐겨보자.”
경기도가 ‘2018 DMZ 트레일 러닝(Trail Running)’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경기도는 역사·문화·생태적 가치를 가득 품은 경기북부 DMZ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발전시키고자 2016년부터 ‘DMZ 트레일 러닝’을 개최하고 있다.
‘트레일 러닝’은 산길·숲 등을 빠르게 걷거나 달리는 아웃도어 스포츠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는 이미 도로에서 달리는 마라톤보다 더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경기도와 파주시, 김포시, 연천군 공동 주최와 경기관광공사 주관으로 마련된 올해 대회는 오는 9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DMZ 일원 평화누리길 및 산악지대에서 펼쳐진다.
대회는 참가자들의 역량에 맞춰 100㎞, 김포 14㎞, 연천 50㎞, 파주 18㎞·9㎞ 코스로 나뉘어 운영된다.
이중 100㎞ 코스는 9월 7~9일 3일 동안 스테이지 방식으로 진행되며, 첫째 날 김포 32㎞, 둘째 날 연천 50㎞, 마지막 날 파주 18㎞를 나누어 달린다. 당일 코스(7일 김포 14㎞, 8일 연천 50㎞, 9일 파주 18㎞·9㎞)의 경우 원하는 날짜와 코스에 참가할 수 있다.
‘DMZ 트레일 러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100㎞·50㎞·18㎞는 만 18세 이상, 14㎞는 만 13세 이상, 9㎞는 나이 제한이 없다.
참가비는 100㎞ 30만원, 50㎞는 6만원, 그 외는 3만원이다. 참가자들에게는 완주메달과 함께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1~3위 입상자에게는 상패가 주어진다.
참가자들은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DMZ 일원 코스를 달릴 수 있으며, 100㎞ 코스 참가자들의 경우 민통선 내 유일 미군반환기지인 캠프 그리브스(파주)와 고대산 자연휴양림(연천)에서 숙박하게 된다.
의정부=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