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이 외식업계에선느 처음으로 브랜드 스와핑을 진행한다.
12일 디딤은 지난 3일 오픈한 ‘미식지대’에 타 외식업체인 월향이 운영 중인 ‘조선횟집’이 합류한다고 밝혔다. 미식지대 내에 오픈한 조선횟집은 월향이 아닌 디딤이 직접 운영한다.
이번 브랜드 스와핑은 여러 브랜드를 가진 디딤에서 브랜드를 만드는 것보다 이미 잘 하고 있는 브랜드와 협업을 하면 더 큰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월향에 협업을 제안해 이뤄졌다.
두 기업은 이번 브랜드 스와핑으로 그 동안 쌓은 경영 노하우, 운영 방식, 콘셉트 등을 공유하며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게 되어 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딤 이범택 대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와 달리 월향의 조선횟집은 오피스 상권의 손님들이 선호하는 콘셉트라는 점이 신선했다”며 “같이 협업을 하면 상호간의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월향의 이여영 대표에게 제안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월향의 이여영 대표도 “중소기업의 미래는 납품이 아닌 협업에 있다 생각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디딤과의 만남이 외식 업계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