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호재에 유통·식품업계 ‘기대감’

[북미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호재에 유통·식품업계 ‘기대감’

기사승인 2018-06-12 15:54:52

·미정상회담이 개최되면서 유통·식품업계 역시 남북경협여건에 맞춰 대북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12일 롯데그룹은 이날 진행된 북미정상회담 직후 인도적 차원의 지원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 교류활동까지 확대해 북방 지역과의 관계 강화에 힘쓸 것이라면서 그룹의 역량을 모아 정부의 북방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그룹 내 북방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북한과 러시아 연해주, 중국 동북3성 등 북방지역연구와 협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만일 남북경협에 따라 대북사업이 진행될 경우 우선적으로 제과와 음료분야에 힘을 줄 것으로 보인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도 이날 ·미정상회담이 잘 이뤄져 기대가 크다면서 북한이 개방되면 시장이 두 배가 된다는 의미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식품기업들도 남북한의 음식문화가 동일하다는 장점으로 남북경헙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박진선 샘표 대표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샘표는 현재 특별한 대북 관련 사업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대표는 하지만 앞으로 기회가 되면 당연히 간장이나 관련 제품과 얽힌 사업을 해야 할 것이라면서 그쪽(북한) 상황을 보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판단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샘표는 창업주인 고() 박규회 선대회장이 함경남도 흥남 출신이다. 이런 인연으로 샘표는 2007년 간장, 된장, 고추장 등 전통장류 200상자를 북한에 보낸 바 있다.

오뚜기 역시 2013년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해 쇠고기 수프 30톤을 보냈으며 2007년에도 임직원이 후원금 4300여만원을 모아 북한결핵어린이돕기 운동본부에 전달한 바 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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