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가맹점주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본사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재조사를 촉구했다.
14이 전국bhc가맹점협의회는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본사 수익구조와 원·부재료 공급가격 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이같이 요구했다.
협의회는 “(본사의) 막대한 영업이익의 상당부분은 가맹점의 수익을 착취해 온 가맹본부의 경쟁사 대비 현저히 낮은 가맹본부 원가율에서 얻은 것”이라면서 “수익성을 극대화 한 뒤 비싼 값에 재매각하려는 전형적인 사모펀드의 경영방식의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한 본사가 사모펀드 인수 직후인 2014년 중반부터 유한회사로 전환한뒤 주식회사로 변경된 2016년 말까지 거래명세서 법인형태를 주식회사로 표기한 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협의회는 “수년간에 걸쳐 본사에 가맹점 수익성 개선의 요청들이 있었을 때마다 본사에서 가맹점들에게 거짓으로 응대해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선육 공급가격과 가공비를 광고기 명복에 포함해 공급하는 등 일괄 포함 방식으로 책점한 점에 대해서는 “정학한 광고비 집행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불공정거래행위로 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공급가격에 대한 의문점도 제기했다. 협의회는 “본사에서 공급하는 해바라기 오일은 약 2만8000원에 공급받아 가맹점에는 6만7000원에 공급해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120% 마진율로 막대한 영업이익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현재 bhc치킨을 운영하고 있는 외국계 사모펀드에서 회사를 재매각한다면 다음 주인 또한 이전보다 더 큰 수익성을 만들어내기 위해 가맹점주들로부터 더한 착취행위와 불공정한 거래행위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