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 참석을 위해 보석을 신청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12일 항소심 재판을 심리하는 서울고법 형사8부에 보석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 회장은 이달 말 일본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 본인에 대한 해임안이 상정돼있는 만큼 경영권 방어를 위해 참석해야한다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기주총에서는 신 회장 이사 해임건과 신동주 전 부회장의 이사 선임 안건이 상정될 전망이다. 해당 안건은 신 전 부회장이 주주자격으로 제안한 것으로 신 전 부회장은 전문경영인인 쓰쿠다 다카유키 대표이사를 해임할 것도 요구하고 있다.
보석결정을 위해서는 재판부의 경우 검찰 측 의견을 들어야 한다. 다만 이러한 의견을 듣는 심문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