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 일정, 스웨덴·멕시코전에 쏟아야 하는 이유

한국 축구 국가대표 일정, 스웨덴·멕시코전에 쏟아야 하는 이유

기사승인 2018-06-18 14:29:00

한국이 스웨덴전을 시작으로 월드컵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를 3경기로 끝낼 지, 그 이상을 갈 지는 스웨덴전 결과에 따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F조 1차전을 치른다.

전날 독일이 멕시코에 패하면서 F조는 그야말로 혼전양상이 됐다.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 김병지는 한 라디오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6강에 갈 확률이 50%가 됐지만 실제로는 33%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는 묘한 평가를 내렸다.

한국은 독일의 3승을 전제로 2위에 들기 위한 전략을 폈다. 그러나 멕시코가 독일을 꺾으면서 1, 2위 싸움이 더욱 치열해졌다. 한국은 스웨덴전에서 반드시 이기고 멕시코, 독일전에서 승점 2~4점을 따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한국은 멕시코와의 2차전을 24일 자정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치른다. 그리고 독일과의 3차전은 27일 오후 11시 카잔 아레나에서 진행한다.

스웨덴-멕시코전 사이에 무려 6일의 여유가 있다. 그러나 멕시코-독일전은 3일이 채 안되어서 진행한다.

한국으로서는 체력적 여유가 될 때 승부를 봐야 한다. 물론 그 첫 걸음은 스웨덴전 승리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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