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엔 역시 '치맥'… 치킨 110%, 맥주 270% ↑

월드컵엔 역시 '치맥'… 치킨 110%, 맥주 270% ↑

기사승인 2018-06-19 10:04:17

치킨과 맥주 등 야식 메뉴가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웨덴전 경기가 열린 지난 18bhc치킨의 주문량이 지난해 같은 날보다 90% 늘었다. 앞선 전주보다는 80%가량 증가했다.

BBQ치킨도 18일 기준 전주 대비 매출이 110% 늘어났다. 특히 스웨덴전 경기가 열리기 전인 15일부터 17일까지 주말에도 50% 이상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교촌치킨도 전주 대비 주문량이 60% 이상 늘었다.

이는 경기시간이 저녁 9시부터 자정까지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하루 전인 18일 열린 스웨덴전은 오후 9시였으며 24일 예정된 멕시코전은 자정, 27일 독일전은 23시다. 대한민국 경기가 대부분 새벽시간에 집중됐던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는 상황이 다르다.

맥주와 간편식품 등을 판매하는 편의점도 월드컵 특수를 누렸다. 세븐일레븐은 18일 매출이 전년 동일 대비 18% 올랐다. 특히 오후 6시부터자정까지 맥주 매출은 전년 동요일 대비 133.9% 올랐다. 소주와 와인도 각각 53.1%70.2% 늘어났다.

주류와 함께 안주 역시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냉장식품과 냉동식품이 각각 59.4%, 153.2% 증가했다. 스낵과 과자류도 40% 늘어났다.

GS25도 전주 동요일 대비 맥주 매출이 274.6%, 안주류가 153% 폭등했다. 간편 먹거리도 98.2%, 냉동식품도 92%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야식 수요가 떨어지는 월요일 저녁시간임에도 의미있는 매출 신장이 있었다면서 사실상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8년만의 월드컵 특수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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