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가 3군 사관학교 처음으로 첨단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공공 클라우드 기반 원격교육체계를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해사는 이날 교내 회의실에서 공공 클라우드 기반 원격교육체계 구축 착수 회의를 진행했다.
이 사업은 해사의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생기는 양질의 교육‧문화콘텐츠 부족과 85% 수준에 불과한 낮은 교수 충원율을 해소하기 위해 방안의 하나로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원격교육체계는 국내‧외 유수대학들이 화상강의와 세미나 등에 활용하고 있다.
해사 원격교육체계는 일반 대학과 타 사관학교 교수가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강좌를 개설하면 해사 생도가 실시간 화상 강의나 녹화 강의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해사는 이 시스템이 완전히 구축되면 사관학교 교육의 질이 보다 높아지고 3군 사관학교 교수간 화상 교환 강의가 가능해 육‧해‧공 3군 합동성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사는 올해 11월 말까지 원격화상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 연말까지 VTC, VOD 서비스 원격 학과수업 등 2020년부터 교육콘텐츠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부석종 해군사관학교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사관생도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미래지향적인 교육 체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