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이후 협력사 직원 채용과정에서 채용비리 의심 사례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한국노총 산하 인천공항공사 정규직 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규직 전환 대상자를 면면히 살펴보면 친인척(지인) 채용, 가족채용, 정규직 대상자 바꿔치기 등 채용비리 유형도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노조는 협력업체 A사의 경우 현장소장이 아들 2명, 조카 5명과 함께 근무하고 있으며 조카 5명은 정규직 전환 선언 이후 채용돼 부정이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인천공항을 방문한 자리에서 ‘비정규직 제로’에 대해 주문했다. 이후 공사는 정규직 노동자 3000여명 직접고용, 나머지 7000명을 자회사 설립을 통해 고용하는 정규직 전환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