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실종 여고생 추정 시신…"뚜렷한 외상 발견 안 돼"

강진 실종 여고생 추정 시신…"뚜렷한 외상 발견 안 돼"

기사승인 2018-06-25 17:04:31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 부검 결과 뚜렷한 외상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전남 강진경찰서는 시신에서 골절 등 뚜렷한 외상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사인을 판단할 수 없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부검 소견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A(16)양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얼굴과 정확한 키를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패해 신체가 눌리거나 압박받은 흔적, 작은 상처 등은 육안 파악이 불가능했다. 시신 얼굴은 인위적 훼손이 아니라 야외에서 부패하면서 알아보기 힘든 상태가 된 것으로 추정됐다. 

시신은 지난 24일 오후 3시쯤 강진군 도암면 지석마을 일명 매봉산 정상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머리카락이 없고 왼쪽 하체 아랫부분이 훼손되는 등 부패가 심각했다.

경찰은 국과수의 정식 부검 결과를 토대로 시신의 머리카락이 거의 없었던 이유, 정확한 사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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