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SKT, 통신사 대전 2세트서 과감한 바론 사냥으로 역전승

[롤챔스] SKT, 통신사 대전 2세트서 과감한 바론 사냥으로 역전승

기사승인 2018-06-26 18:56:34

SK텔레콤 T1이 통신사 대전 2세트에서 과감한 판단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SKT는 26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kt 롤스터와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2세트를 36분 만에 승리,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초반 양 팀은 탑과 정글러 목숨을 두고 킬을 교환했다. 먼저 SKT가 8분경 드래곤 둥지 근처에서 귀환하던 ‘스코어’ 고동빈(카밀)을 잡았다. 하지만 kt는 10분과 11분에 ‘트할’ 박권혁(다리우스)를 연이어 잡아내며 응수했다.

초반 리드를 잡은 건 kt였다. kt는 12분경 드래곤 둥지 앞 대규모 교전에서 고동민의 목숨을 내주는 대신 3킬을 추가했다. 이어 19분에는 바텀 2차 포탑 앞에서 박권혁에게 3데스째를 안기며 탑 라이너 간 성장 격차를 벌렸다.

SKT는 과감한 내셔 남작 사냥 판단으로 위기를 타개했다. 이들은 22분경 적군의 내셔 남작 둥지 앞 시야 장악이 미비된 것을 활용해 2인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했다. 그리고 버프를 활용해 kt 미드·바텀 2차 포탑을 부쉈다.

SKT는 재생된 내셔 남작 버프 싸움에서 대승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이들은 31분 미드에서 ‘스멥’ 송경호(아트록스)를 잡아낸 뒤 내셔 남작 사냥을 개시했다. 비록 이 과정에서 kt에게 버프를 내주기는 했으나 4킬을 추가하며 더 큰 이득을 취했다.

글로벌 골드를 역전한 SKT는 단 한 차례 대규모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워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들은 35분경 ‘페이커’ 이상혁(야스오)을 잡으러 온 kt 병력의 허를 찔렀다. 그리고 kt 챔피언을 각개격파해 에이스를 띄웠다. 이후 미드로 진격해 게임을 끝냈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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