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익범 특검팀’ 강제수사 돌입…“드루킹 등 6명 압수수색”

‘허익범 특검팀’ 강제수사 돌입…“드루킹 등 6명 압수수색”

기사승인 2018-06-28 14:01:47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특검팀)이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특검팀은 28일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드루킹’ 김동원씨가 수감된 서울구치소 수감실 등을 압수수색 중”이라며 “압수수색 대상은 모두 6명”이라고 밝혔다.

27일 수사를 개시한 특검팀은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김씨를 상대로 댓글조작 경위 및 김경수 경남지사의 개입 여부 등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팀은 김씨와 공모한 3명, 사건에 연루된 대형 법무법인 출신 도모 변호사 등 2명의 변호사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을 중심으로 김씨의 댓글조작 행위에 이들도 깊게 관여한 정황이 파악됐기 때문이다. 특검팀은 두 변호사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사건 경위를 추궁할 방침이다.

도 변호사의 경우 김씨가 김 지사에게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하고,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면담을 하기도 했다. 김씨는 언론을 통해 “김 지사가 도 변호사의 몫으로 오사카 총영사 대신 센다이 총영사를 역제안했으나 거절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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