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경남형 ‘자율형 종합감사’ 현장연구 논문이 감사원 ‘감사논집’ 30호에 수록됐다고 29일 밝혔다.
수록된 연구는 ‘자율형 종합감사를 통한 감사 효율성 제고 방안’ 주제의 현장 연구다.
이 연구에서 밝혀진 결과 자율형 종합감사가 일정한 감사 인력과 시간을 투입했을 때 기존 일반 종합감사에 비해 ‘연간 최대 감사기능 학교 수’, ‘자체 지적 및 개선 실적’ 등 분야에서 효율성이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은 사후 지적‧처분 위주가 아닌 자율‧예방‧개선을 중심으로 전환한 ‘자율형 종합감사’를 3년 째 추진 중이다.
도교육청은 이 자율형 종합감사가 전국 현안 문제인 ‘감사적체 해소’를 위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재규 감사관은 “도교육청이 학교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3년 째 운영 중인 경남형 자율형 종합감사가 지난해 12월 국민권익위원회 반부패 시책 최고상에 이어 감사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감사논집 논문 공모에도 선정돼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학술지 등재를 계기로 보다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학교문화 조성을 지원하는 새로운 감사 모델로 전국 학교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