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주차, 트위터 최고의 화두는 ‘조현우’

7월 1주차, 트위터 최고의 화두는 ‘조현우’

기사승인 2018-07-02 12:05:27

트위터가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 주 간(6월 22일~6월 28일) 트위터상에서 이슈가 된 주요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문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조현우’가 가장 큰 화제가 된 것으로 조사됐다.

조현우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서 3경기에 뛰며 활약했다. 조현우가 주목받는 이유는 꾸준함에 있다.

한국은 스웨덴과의 1차전에서 15개 슛(유효슛 5개)을 허용했다. 2차전 멕시코 경기에선 13개 슛(유효슛 5개)을 막아야 했다. 독일전(슛 25개, 유효슛 6개)을 합하면 무려 슛 53개 슛, 유효슛 16개를 허용한 셈이 된다.

이번 대회 한국은 3경기 3실점을 기록했다. 이 중 2골은 페널티킥이었고, 필드골은 단 1개뿐이었다. 이 마저도 심판의 애매한 판정과 수비수의 실수가 버물어진 결과물이다.

트위터측에 따르면 6월 말 조현우의 경기를 칭찬하고 응원하는 표현인 ‘신’, ‘슈퍼세이브’ 등의 키워드가 연관어로 떠올랐다.

경기 직후 펼쳐진 조현우 선수의 ‘인터뷰’ 내용과 태도도 이슈를 모으며 연관어로 집계됐다. 조 선수는 경기 직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월드컵 경기 내내 보여준 활약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대표팀 선수들 모두가 열심히 뛰어줬기 때문이다”라며 “내가 한 것은 하나도 없고 정말로 선수들한테 박수 쳐주고 싶다”고 답하며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이런 조 선수의 인터뷰를 두고 트위터에서는 “인터뷰도 만점”, “월드컵 영웅의 인터뷰에서 품격을 느낀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의 트윗이 다수 게재됐다.

독일 전에서 한국이 승리하며 구사일생으로 16강에 진출하게 된 ‘멕시코’도 연관어로 추출됐다. 멕시코 현지에서는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지며 ‘한국 만세’를 외치는 재미있는 광경이 벌어지고 있으며, 트위터에서는 이런 흐름에 맞춘 재치 있는 트윗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멕시코의 대표 항공사인 ‘아에로멕시코’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멕시코행 항공편 할인에 들어갔으며, 아에로멕시코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서도 할인 소식과 감사 인사를 남겨 시선을 끌었다.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쟁쟁한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한국 대표팀을 두고 ‘죽음의 조인 F조에서 한국이 죽음을 담당하고 있다’는 내용의 트윗이 화제를 모으며 ‘죽음’ 키워드도 연관어에 자리했다. 이외에도 ‘역시 맥주의 나라 독일이다. 골대까지 Beer있네’ 등의 재치 있는 다양한 트윗들이 지속적으로 게재되고 있으며, 약 1만건 이상의 리트윗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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