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 황정민 “상대 속이는 ‘구강 액션’… 중첩된 감정 표현 힘들었다”

‘공작’ 황정민 “상대 속이는 ‘구강 액션’… 중첩된 감정 표현 힘들었다”

기사승인 2018-07-03 12:39:54


배우 황정민이 영화 ‘공작’이 갖고 있는 다른 영화들과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3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공작’ 제작보고회에서 황정민은 “첩보물이라고 하면 육체적으로 액션을 하는 등 할리우드 영화의 느낌을 많이 떠올린다”며 “그런데 우리 영화는 실제를 바탕으로 한다. 상대를 속고 속이는 ‘구강 액션’으로 긴장감을 유발한다”며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어 “구강액션이라고 하는 이유는 말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라며 “평소에 쓰는 단어도 아니었고 상대방에게 거짓을 진실인 것처럼 말해야 했다. 그러면서도 관객들은 캐릭터의 속내를 알아야 한다. 이런 중첩된 감정들을 표현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공작’은 1990년대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황정민)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영화다. 다음달 8일 개봉.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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