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청장 이용표)은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8월20일까지 도내 주요 해수욕장‧계곡‧유원지 등 16개소에 경찰관 82명을 배치해 ‘여름경찰관서’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피서철 성범죄와 관련해 여성이 안심하고 피서를 즐길 수 있는 피서지 환경 마련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마산(광암), 양산(배내골, 내원사), 거제(학동, 와현), 통영(비진도), 밀양(표충사, 호박소), 거창(수승대), 하동(쌍계사), 함양(백무동, 용추), 산청(송정숲), 의령(벽계)에 여름경찰관서를 두고 운영한다.
경찰은 여청수사팀과 형사팀, 지역경찰 등 합동으로 ‘성범죄 전담팀’을 구성해 피서지 몰래카메라, 강제추행 등 성범죄에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또 쾌적하고 안전한 피서지 문화 조성을 위해 노점상이나 영세상인 갈취‧폭력행위 등 피서지 고질 범죄에 대해서도 관계 기관과 협력해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여름경찰관서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