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바다’ 된 구미시, 시민 8명 구조…부상자는 없어

‘물바다’ 된 구미시, 시민 8명 구조…부상자는 없어

기사승인 2018-07-05 09:30:21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경북 구미시에 밤사이 내린 집중 호우로 곳곳이 침수돼 피해가 속출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4일까지 폭우로 인해 차량이나 주택에 고립된 주민 8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미시 인의동에는 저녁 7시쯤부터 비로 인해 도로에 물이 넘쳤고 건물 5~6곳 지하에도 물이 들어차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배수 시설이 낡은 일부 지역에서 비가 갑자기 쏟아져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구미지역에는 4일까지 68mm가 넘는 비가 내렸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4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칠곡 가산에 120.5㎜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구미 68.9㎜, 의성 57.5㎜, 경주 47.5㎜, 청송 47㎜, 포항 40.6㎜, 대구 23㎜ 등 강우량을 기록했다.

비는 이날 밤까지 10∼60㎜가 더 내릴 전망이다. 인근 주민들은 각별히 비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