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PC방 게임 사용시간 순위에서 4일 33주째 1위를 지켜온 ‘배틀그라운드(펍지․카카오)’와 2위 ‘리그 오브 레전드(라이엇)’의 점유율 격차가 0.03%포인트로 줄었다.
이날 배틀그라운드의 사용시간 점유율은 27.15%, 리그 오브 레전드는 27.12%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배틀그라운드 점유율이 30% 이하로 떨어진 이후 최소 격차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달 평균 32.55%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는 2013년 출시 후 2년 전 ‘오버워치(블리자드)’에 자리를 내주기까지 203주 동안 1위를 지켰던 타이틀로 이후 꾸준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밸런스 업데이트 후 잠시 24%대로 하락했지만 회복, 배틀그라운드를 위협하고 있다.
3위에 자리잡고 있는 오버워치는 점유율 8.61%로 ‘경쟁전’ 모드 시즌 11 시작 후 소폭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최근 매너 플레이를 장려하기 위한 ‘추천’, ‘그룹 찾기’ 시스템이 추가되고 영웅 ‘시메트라’ 캐릭터 밸런스 리메이크 업데이트도 이뤄졌다.
지난달 배틀그라운드의 점유율이 본격 하락할 당시 업데이트와 함께 상승세를 탄 ‘메이플스토리(넥슨)’은 7.93% 점유율로 4위, 러시아 월드컵 기간 점유율을 높인 ‘피파온라인4(넥슨)’는 6.33%로 5위다.
이어 넥슨의 ‘던전앤파이터’와 ‘서든어택’,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가 2%대 점유율로 6~8위에 위치했고 스타크래프트는 서든어택에 7위를 내주고 1순위 하락했다. 9위 ‘디아블로3(블리자드)’는 ‘리니지(엔씨)’를 10위로 밀어냈다.
10위권 밖에서는 넥슨의 ‘카트라이더’와 ‘천애명월도’가 15~16위로 1․2순위씩 순위를 높였고 ‘워크래프트3(블리자드)’와 ‘한게임로우바둑이(NHN)’가 17~18위로 밀려났다.
미디어웹은 전국 약 1만개 PC방 모집단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대한민국 게임백서’ 지역별 비율에 따라 약 4000개 표본 PC방을 선정해 게임트릭스 순위를 집계한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