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1열’ 임필성 감독 “놀러 갔다가 봉준호-박해일 앞에서 ‘괴물’ 오디션”

‘방구석 1열’ 임필성 감독 “놀러 갔다가 봉준호-박해일 앞에서 ‘괴물’ 오디션”

기사승인 2018-07-06 11:11:32


영화 ‘괴물’에 출연한 임필성 감독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6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 1열’에서는 한국형 블록버스터 재난영화인 ‘괴물’과 ‘터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봉준호 감독과 절친한 사이인 임필성 감독은 영화 ‘괴물’에 출연했던 이야기를 전한다. 진중권 교수와 영국인 영화평론가 제이슨 베셔베이즈도 출연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임필성 감독은 영화 ‘괴물’에서 극중 남일(박해일)과 대립구도를 갖는 뚱게바라 역으로 출연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임필성 감독은 “당시 봉준호 감독이 나에게 ‘연기에 관심이 있는지’ 물었다”며 “그 후 사무실에 한번 놀러 갔는데 예상치 못한 오디션이 준비돼 있었다. 배우 박해일 앞에서 갑작스럽게 연기를 보여줘야 했다”라며 당황스러웠던 순간을 회상했다.

임필성 감독은 “원하지도 않았는데 봉변당한 기분이었다”며 이후 봉준호 감독에게 복수하기 위해 본인이 연출한 영화 ‘인류멸망보고서’에 출연시키게 된 사연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함께 출연한 제이슨 베셔베이즈는 봉준호 감독의 광팬으로 알려져 있다. 봉준호 감독으로 인해 한국에 정착했고, 봉준호 감독 영화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밝혔다.

임필성 감독과 진중권 교수, 제이슨 교수가 함께하는 ‘방구석 1열’은 6일 오후 6시30분 방송된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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