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익범 특별검사팀이 7일 댓글 여론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드루킹 김동원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일과 30일 이후 세 번째이며, 지난 4일 열린 네이버 댓글 조작 사건 결심공판에서 “네이버 약관에 자동화 프로그램을 금지하는 규정이 없었다”고 주장한 이후 처음이다.
드루킹은 오전 10시께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서울 강남역 인근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드루킹은 ‘결심공판에서 무죄를 주장한 것이냐’, ‘특검에서 발견한 은닉된 증거와 관련된 수사에 협조할 것이냐’ 등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드루킹의 변호를 맡고 있는 마준 변호사도 아무런 답변 없이 특검 사무실로 향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