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콜라는 없지만, 미국 콜라는 있더라”
“반미 포스터를 단 한 장도 보지 못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방북에 동행한 기자들은 회담 소식 외에 자신들이 보고 느낀 북한 분위기도 트위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했다.
미 ABC방송의 타라 팔메리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방금 평양관광에서 돌아왔다”며 관광 도중 촬영한 사진 여러 장과 함께 각 장소에서 받은 인상을 전했다.
그는 평양의 고층 건물 사진을 게시하고 “사람들 대부분이 무리를 지어 다니고 비슷한 옷을 입는 경우도 있었다. 반미 포스터를 단 한 장도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우리가 협상하니 포스터도 그런 것이 반영됐다”고 말하는 북한 외무성 관계자의 말도 소개했다.
그는 또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동상 앞에선 남녀노소 수백 명이 줄 서 헌화하고 참배하는 모습이 목격됐으며, 이들이 모두 북한 배지를 달고 있었다고 소개했다.
블룸버그통신 소속 니컬러스 워드험 기자는 평양의 한 묘역에 설치된 튜바를 연주하는 여성 동상 사진과 북한에서 판매하는 콜라 사진을 올렸다.
워드험 기자는 콜라 사진에 “평양에 콜라는 없지만, 미국 콜라는 있더라”라는 설명을 올리기도 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