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고위급 회담을 마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7일 북한과 비핵화 논의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AP,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평양을 출국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논의의 모든 요소에서 우리는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회담이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과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실험장 폐쇄를 위한 실무회담을 곧 개최하고, 오는 12일께 미국 국방부가 판문점에서 북측과 만나 미군 유해송환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설명했다. 다만 이번 회담 일정 중 폼페이오 장관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면담은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부터 1박 2일 간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과 북미정상회담 후속조치 논의를 위한 회담을 진행했다. 그는 이날 회담을 마치고 도쿄에서 1박을 한 뒤 8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 참석해 방북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