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2021년부터 무비자 입국 까다로워 진다

유럽연합(EU), 2021년부터 무비자 입국 까다로워 진다

기사승인 2018-07-08 02:00:00

2021년부터 유럽연합(EU) 무비자 입국 절차가 까다로워진다.

유럽의회는 지난 5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미국의 ESTA 비자 면제 체제를 EU에 적용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60개국 국민은 EU 국가에 관광이나 일시방문 등의 목적으로 90일 이내 체류할 경우 비자 발급이나 사전 방문 승인 등 특별한 조치 없이 입국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번 법안 개정에 따라 2021년부터는 무비자로 입국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이름 및 생년월일, 출생지, 성별, 국적, 여권 정보, 주소, 방문자 연락처, 첫 EU 도착지 등 개인의 정보를 온라인으로 입력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여기에 무비자로 입국하기 위해서는 테러나 성적 유린, 인신매매, 마약 거래, 살인 및 강간 등의 전과를 신고해야 하며 지난 10년간 전쟁이나 분쟁지역 방문 사실도 기록해야 한다.

EU방문자가 이처럼 사전에 비자를 면제받기 위해서는 전자여권을 구비해야 하고 7유로(9100원 상당)의 비용을 부담(18세 미만, 70세 초과는 면제)해야 한다. 한번 개인정보를 온라인에 등록하면 3년간 혹은 여권 만료 기간까지 유효하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