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라이벌즈] ‘이것이 한국식 탈수기다’ kt, 中 iG에 1세트 승리

[리프트 라이벌즈] ‘이것이 한국식 탈수기다’ kt, 中 iG에 1세트 승리

기사승인 2018-07-08 18:20:08

kt 롤스터가 국산 탈수기의 고성능을 과시했다.

kt는 8일(한국시간) 중국 다롄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전 1차전에서 인빅터스 게이밍(iG, 중국) 상대로 34분 만에 승리를 거뒀다.

kt가 3분 만에 퍼스트 블러드를 챙겼다. 먼저 3분경 kt가 ‘스코어’ 고동빈(세주아니)의 빠른 탑 갱킹으로 ‘더샤이’ 강승록(라이즈)에게 첫 데스를 안겼다. 그러나 iG도 4분 뒤 마찬가지로 탑을 찔러 ‘스멥’ 송경호(제이스)를 쓰러트렸다.

양 팀은 중반 주도권을 놓고 팽팽하게 맞붙었다. 8분경 정글러 개입 없이 펼쳐진 바텀 교전에서 양 팀 서포터가 전사했다. 9분에는 탑 국지전에서 kt가 2킬을, iG가 1킬을 챙겼다. ‘마타’ 조세형(쉔)이 궁극기로 합류한 것이 주효했다.

노련한 정글러 고동빈은 꾸준하리만치 강승록이 버티는 탑을 노렸다. 그리고 12분경 강승록을 잡아내 집요했던 탑 갱킹의 결실을 맺었다. kt는 13분 만에 탑 1차 포탑을 철거해 보너스 골드를 획득했다.

kt는 14분경 경기 주도권을 챙겼다. 이들은 탑·미드라이너의 빠른 합류로 상대 바텀 다이브를 막아냈다. 전사자 없이 일방적으로 4킬을 취한 이들은 바텀 1차 포탑을 철거한 뒤 본격적인 시야 장악에 나섰다.

iG의 저력은 대규모 교전에서 발휘됐다. iG는 28분경 바텀 2차 포탑 앞 대규모 교전에서 뛰어난 어그로 핑퐁 능력을 발휘해 에이스를 띄웠다. ‘루키’ 송의진(이렐리아)이 전쟁터를 폭넓게 누벼 전투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31분경 내셔 남작 둥지 앞에서 승부수를 걸었다. 이들은 둥지 앞 대규모 교전에서 상대에게 선제 공격을 당했다. 그러나 유연한 대처로 1킬을 내주는 대가로 3킬을 챙겼다. 그리고 내셔 남작 버프를 챙기며 이득을 굳혔다.

kt는 33분경 미드 한복판에서 송의진을 잡는 데 성공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들은 이어지는 전투에서 추가로 2킬을 더해 순식간에 5-3으로 수적 우위를 만들었다. 이후 미드 억제기를 철거한 뒤 넥서스까지 전진, 게임을 매조지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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