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리아', 대만 지나 중국으로…제주 간접 영향

태풍 '마리아', 대만 지나 중국으로…제주 간접 영향

기사승인 2018-07-09 15:36:26

제8호 태풍 마리아(Maria)가 괌 북서쪽 해상을 지나 대만 해상을 거쳐 중국 내륙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마리아는 9일 오전 9시 기준 대만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12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0㎞ 서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30hPa(헥토파스칼), 강풍반경 350㎞ 의 매우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북태평양 고기압에 가로막혀 우리나라가 아닌 중국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마리아는 10일 오전 3시에 대만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760km 부근 해상을 시속 29㎞로 지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심기압은 94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시속 169㎞로 예상된다.

11일 오전 3시에는 강풍 반경이 줄어드는 등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화되지만, 대만과 가장 가까운 해상까지 다가가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마리아의 영향으로 10일부터 12일 사이 제주도 모든 해상과 일부 남해 먼바다, 서해 남부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고 예보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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