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양산지역에 시험지구가 신설된다고 9일 밝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시행계획에 따르면 양산지역이 김해시험지구에서 분리돼 별도 신설된다.
그동안 도내에는 창원‧진주‧통영‧거창‧밀양‧김해 등 6개 시험지구가 설치돼 수능시험과 모의평가를 담당해왔다.
그러다 최근 양산지역 학생 수 증가하면서 시험관리 안정성 확보 등 양산지역을 별도 시험지구로 분리해 달라는 요구가 잇따랐다.
지난해 수능의 경우 김해시험지구내 응시생 1만34명 중 양산지역 수험생은 3700여 명이었다.
이번 신설에 따라 문답지 운송거리 단축, 수능시험 당일 응급상황에서 신속한 병원시험실 설치 등 불편함은 줄어들고 수능시험장 관리 안정성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훈 도교육감은 “도교육청의 지속적인 설득과 노력으로 이 문제가 해결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행정과 미래교육 혁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11대 경남도의회 신임 의장단, 도교육청 방문
경남도교육청은 제11대 경남도의회(의장 김지수) 의장단이 9일 도교육청을 방문해 의정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도의회 의정활동 방향을 알리고 관계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지수 도의회 의장은 “새로운 교육정책과 현안을 교감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 도의회는 현장중심 의정으로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고 도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도교육감은 “5만 경남교육가족들은 교육혁신과 미래교육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 우리사회의 희망을 키우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도의회와 더 많이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